엔비디아 RTX 스파크, 클라우드 없이 PC서 AI 에이전트 구동
엔비디아가 서울에서 RTX 스파크를 소개했다. GPU와 CPU를 단일 칩으로 결합해 클라우드 없이 PC에서 AI 에이전트를 구동한다.

엔비디아가 GPU와 CPU를 단일 칩으로 결합한 'RTX 스파크'를 앞세워 클라우드 연결 없이 개인용 PC에서 AI 비서를 직접 구동하는 로컬 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습니다. 엔비디아는 6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의 핵심 기술 구조와 로컬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통합 메모리와 1페타플롭 성능
RTX 스파크(N1X)는 블랙웰 RTX GPU와 미디어텍이 공동 설계한 20코어 그레이스 CPU를 하나의 슈퍼칩으로 묶은 플랫폼입니다. 두 칩은 고속 칩 간 연결 기술인 NV링크 C2C로 연결돼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와 1페타플롭 규모의 AI 컴퓨팅 성능을 지원합니다.
기존 노트북은 그래픽 메모리 용량이 GPU 등급에 제한됐습니다. RTX 스파크는 CPU와 GPU가 같은 메모리 공간을 공유하며 캐시 사본을 일치시키는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대형 AI 모델 구동과 고사양 창작 작업을 한 메모리 공간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쿠다·DLSS·텐서RT 등 기존 지포스 RTX 기술 스택도 그대로 지원합니다.
성능 주장과 국내 출시
엔비디아에 따르면 RTX 스파크는 로컬 에이전트 구동, 미세조정, 3D 렌더링, 이미지·영상 생성, 게이밍 등에서 일반 시스템온칩 대비 2.7배에서 최대 4.6배 높은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제프 옌 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는 "성능과 전력 효율 면에서 이에 근접한 윈도우 SoC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옌 디렉터는 올해를 "로컬 에이전트의 해"라고 부를 만한 변곡점으로 규정하고, 로컬 에이전트의 지능이 클라우드 기반 프론티어 모델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챗봇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추론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한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6월 젠슨 황 CEO가 한국에 처음 소개한 RTX 스파크는 지난달 16일 서울 코엑스 출시 행사를 기점으로 국내 정식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엔비디아는 메모리 사용량을 줄인 경량 모델, 로컬·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함께 선보이며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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