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ve, 나이지리아에 폰 탭투페이·AI 에이전트 결제 도입
나이지리아 최대 카드 브랜드 Verve가 카드 1억 3천만 장을 넘겼다. 휴대폰 탭투페이와 AI 비서 결제를 추진한다.

나이지리아 최대 카드 브랜드 Verve가 고객이 휴대폰을 대고 결제하는 탭투페이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AI 비서가 고객을 대신해 결제하는 방식도 추진한다. 빈센트 오그부누데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오그부누데 CEO는 10월 29일 TechCabal이 연 Moonshot의 Big Tech and Enterprise Stage에서 이 계획을 결제 과정의 마찰을 없애는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제에서 가장 큰 비용은 마찰"이라며, 계좌번호 입력부터 실패한 송금 재시도까지 단계가 하나 늘 때마다 비용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휴대폰 결제와 에이전트 결제
이번 계획은 Verve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전략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12월 Verve의 카드가 1억 장을 넘었고 비접촉 결제와 토큰화(카드 정보를 일회용 코드로 대체하는 방식)로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오그부누데 CEO에 따르면 현재 카드 수는 1억 3천만 장이다.
휴대폰 탭투페이는 고객이 이미 가지고 다니는 기기로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하게 해 준다. 에이전트 결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의 지시를 받은 AI 비서가 고객이 단계마다 직접 처리하지 않아도 상품을 찾아 구매까지 마친다.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도 같은 방향이다. Visa와 Mastercard는 2025년 AI 에이전트가 카드 소지자를 대신해 결제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각각 발표했다.
Verve는 나이지리아 결제 기업 Interswitch의 카드 브랜드다. 오그부누데 CEO는 Interswitch의 역사를 마찰을 해결해 온 과정으로 설명했다. 과거에는 현금을 인출하려면 자기 은행 지점을 찾아야 했지만, 이 회사의 네트워크 덕분에 어느 은행 ATM에서나 카드를 쓸 수 있게 됐고, 이후 Quickteller와 POS 단말기, Verve를 내놨다.
의미와 과제
거래 규모는 크다. 나이지리아 은행간결제시스템(NIBSS)의 최신 연간 수치에 따르면 NIBSS 즉시결제 시스템은 2024년 약 112억 건, 1.07경 나이라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다.
Verve가 계획을 실현하면 나이지리아 결제의 진전을 재는 기준은 카드를 가진 사람의 수에서 결제에 필요한 단계가 얼마나 적은가로 옮겨 간다. 대부분의 결제가 계좌이체로 이뤄지는 시장에서 핵심 과제는 고객과 은행이 소프트웨어에 돈을 쓰는 일을 맡길 만큼 신뢰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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