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X 2.0 추진, 조직 전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
SK텔레콤이 개인의 AI 활용을 넘어 조직의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바꾸는 'AX 2.0 전략'을 추진한다. 에이전트 제작 직원은 4000명을 넘었다.

SK텔레콤이 직원 개개인의 AI 활용을 넘어 조직이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개인 업무 효율에 집중하던 데서 벗어나 업무 절차와 협업 구조를 재설계해 생산성과 사업 성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으로, 이를 'AX 2.0 전략'이라 부른다.
에이전트 제작 직원 4000명 넘어
'1인 1에이전트' 구호 아래 에이전트를 만들어 본 직원은 4000명이 넘는다. 이 중 1500개는 정기적으로 쓰이며 월 사용자는 7500명을 넘었다. 회사는 AI 도입 과정에서 재교육,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데이터·조직 정비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 구간을 넘으면 생산성이 급격히 오른다고 보고 'AX의 J커브'라 칭했다.
김인수 AI보드 팀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이천 인재개발원 브리핑에서 "AX는 안 할 수 없고 반드시 J커브를 거쳐야 한다"며 "골짜기를 근근이 넘을지, 과속해서 빠르게 넘을지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접근 권한, ERP·전자결재 연동, 보안 검토는 직원 혼자 열 수 없는 문이라는 설명이다.
세 가지 조직과 기술 기반
회사는 데이터·권한·보안 문제를 전사 차원에서 푸는 'AX 이네이블러 TF'를 꾸렸다. AI 에이전트에 사번을 부여하고 업무 기여도 평가 체계도 만든다. 'AX 샌드박스'는 상반기 서비스 개발 조직에서 기획·개발·QA 업무를 한 명이 에이전트와 맡아 의사결정 단계를 크게 줄였고, 하반기에는 각 조직이 3개월씩 같은 실험을 한다. 현업 직원 10명으로 이뤄진 'AX 카탈리스트'에는 LLM 비용과 데이터 연결, 보안 검토를 지원한다.
개인정보는 특허 출원한 'Z.E.Z(Zero Exposure Zone)'로 다룬다. 원본은 안전 영역에 두고 AI에는 판단에 필요한 결과만 전달한다. '데이터 데스크'는 사내 데이터에 업무적 의미를 자동으로 붙이며, 자체 NPU와 A.X K1 모델로 비용을 낮춰 에이전트 정답률을 40%대에서 80% 이상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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