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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다, 대구 지하철 94개 전 역에 무료 우산 대여소 설치

기후 대응 스타트업 펴다가 대구 지하철 94개 전 역에 무인 스테이션 124대를 설치했습니다. 빌려 간 우·양산의 92.4%가 반납됩니다.

Unmanned umbrella and parasol rental station on a subway platform in Daegu, South Korea.
이미지: 스타트업 생태계의 모든 것 \'플래텀(Platum)\'

대구 지하철 1·2·3호선 94개 역 모두에서 우산과 양산을 무료로 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기후 대응 인프라 스타트업 펴다가 무인 스테이션 124대를 설치했으며, 가입자는 2만243명입니다. 관리 인력이 없는데도 대여한 우·양산의 92.4%가 돌아옵니다.

이용 방식과 양산 소재

앱으로 스테이션의 QR코드를 찍으면 우산이나 양산을 꺼낼 수 있고, 가까운 스테이션 어디에나 반납하면 됩니다. 24시간까지는 무료이며, 기한 안에 반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구매 처리됩니다. 펴다는 이 구조 덕분에 인력 없이도 회수율을 높게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산에는 KAIST와 공동 연구한 복사냉각 소재를 썼습니다. 햇빛을 반사하고 열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소재로, 회사에 따르면 표면 온도와 체감 온도를 5~8℃ 낮춥니다. 비가 오면 우산, 폭염에는 양산으로 쓸 수 있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른 지자체로 확대

대구 사업은 2025년 대구교통공사와의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펴다는 2026년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2030년까지 5년간 지하철 전 역사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매달 평균 1,249명이 이용하며, 2025년 8월에는 대구시 주민제안사업 시정참여형 공공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노원구는 8곳에 설치해 3,000여 명이 이용했고, 경기 화성시는 약 3개월간 4,000여 명이 썼습니다. 안산시에서는 2023년부터 해마다 2,000명가량이 이용합니다. 노원구와 화성시는 내년 재설치를 협의 중이며, 다른 광역시 지하철공사와 아웃렛, 강남구, 아파트 단지와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설치부터 보충, 회수, 세척, 고장 대응까지 펴다가 맡아 발주 기관은 운영 인력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스테이션은 자체 개발한 관제 시스템 ‘Pyeoda OS’로 관리하며, 대여·반납 기록과 기상 정보를 결합한 데이터는 폭염 취약 지역 파악 등에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누적 매출은 약 30억 원입니다.

김형석 대표는 “대구 지하철에서 검증한 무인 운영 모델을 전국 지자체와 교통 거점으로 넓혀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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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pyeodadaeguumbrella sharingclimate infrastructuresubway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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