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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기술 판매에서 고객 문제 해결로 전략 전환

한국오라클이 기술·라이선스 판매에서 산업별 고객 문제 해결로 전환한다. AWS 멀티클라우드와 AI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한다.

Oracle Korea president Kim Sung-ha speaking at Oracle AI World 2026 in Las Vegas about the company's AI and multicloud strategy.
이미지: zdnet.co.kr

한국오라클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국내 사업 전략을 고도화한다. 기존 기술·라이선스 판매 중심에서 산업별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멀티클라우드와 국내 AI 스타트업 협력으로 성과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현지시간 10월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과거에는 단위 기술로 고객에게 접근했다면 이제 고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컨설팅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24년 초 취임 이후 기술 중심 영업 조직을 산업별 고객 수요와 클라우드·AI 사업에 대응하도록 개편해 왔다. 오라클 연례 컨퍼런스 명칭도 지난해 '클라우드 월드'에서 'AI 월드'로 바뀌었다.

AWS 멀티클라우드, 계약으로 이어져

핵심 전략은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데이터 플랫폼과 멀티클라우드 사업 강화다. 김 사장은 "지난 4월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멀티클라우드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고객들이 실제 작동하는 솔루션인지 의문을 갖던 단계를 넘어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협력을 강화해 고객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AI 스타트업 육성도 확대한다.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선정 기업의 솔루션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고 글로벌 영업망과 연계해 해외 진출을 돕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나정옥 부사장은 "AI 생태계에서는 한 회사가 모든 것을 구현하기 어렵다"며 파트너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이오닉에이아이와는 오라클 인프라와 자체 AI 솔루션을 결합한 공동 영업을 추진하고, 베스핀글로벌과는 국내 금융 고객 대상 AI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해 진행 중이다.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도 국내에서는 파트너 중심으로 접근한다. 김 사장은 "AI는 산업혁명과 비슷할 정도로 판이 바뀌는 변화"라며 고객이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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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oracleoracle koreaaimulticloudawsai start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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