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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비 우려에 나스닥 2.6% 급락, 오픈AI 목표가 낮춰

AI 투자금 회수 지연 우려로 나스닥이 2.60% 하락했다. 메타와 코어위브가 급락했고 오픈AI도 목표 기업가치를 낮췄다.

Stock market display showing a sharp decline in US technology shares amid concerns over AI spending.
이미지: zdnet.co.kr

AI에 쏟아부은 막대한 투자금을 제때 회수할 수 있느냐는 우려가 커지며 미국 기술주가 급락했다. ZDNet Korea가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4.4%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 급락했다. 메타는 약 7%,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약 10% 내렸다. 밀러타박의 매슈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AI 투자금 회수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메타와 코어위브의 부담

메타의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6% 늘었지만, 데이터센터와 장비에 쓴 돈이 영업활동 현금보다 21억 2000만 달러 많았다. 올해 설비투자 예상액은 1300억1450억 달러에서 1350억1450억 달러로 조정했고, 의결권 없는 새 주식 종류를 만드는 계획도 내놓았다. 로이터는 투자비 증가와 지분 희석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코어위브는 부채가 약 500억 달러에 이른다. 2분기 매출은 25억 7500만 달러였으나 이자수익을 뺀 이자비용이 6억 4000만 달러로 매출의 약 4분의 1이었고, 순손실은 6억 2600만 달러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객 계약을 이행하려면 20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오픈AI의 기대치 조정

오픈AI는 기업공개(IPO)에 앞서 300억 달러 조달을 추진 중이며, 목표 기업가치를 1조 4000억 달러에서 1조 2500억 달러로 약 10.7%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투자자는 경쟁사 앤트로픽의 상장 공모가를 확인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FT는 실제 조달액이 목표에 못 미칠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이는 확정된 가치나 공모가를 낮춘 것이 아니라 새 투자 유치를 위한 희망 가격을 조정한 것이다. 지난 3월 투자 때 발표한 8520억 달러보다는 여전히 높다. 미국발 충격은 23일 국내 증시에도 번져 AI 관련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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