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 반도체 팹 가동 2년 이상 앞당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대 메가 프로젝트의 반도체 팹 가동 시점을 2년 이상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민간 투자 규모는 총 1600조원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공개 포럼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반도체 팹 가동 시점을 2년 이상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프로젝트의 민간 투자 규모가 총 1600조원으로, 사업 착수연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인허가 일괄처리와 초광역특구법 제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정 단축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존 반도체 팹의 설비투자 속도를 높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크게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용인 팹 완성 목표를 당초 2047년에서 2040년으로, SK하이닉스는 2045년에서 2033년으로 단축했다. 두 회사는 서남권에 각각 400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전공정 팹을 2기씩 건설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서남권 클러스터의 부지 조성 미흡과 에너지 조달 문제 등으로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그럼에도 정부는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메가 프로젝트에 계속 힘을 싣고 있다.
예산안에도 반영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2027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반도체·피지컬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인공지능 투자에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1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 팹의 조기 가동과 서남권 클러스터 구축 등 생산기반 확충에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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