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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대, 100년 된 모기 짝짓기 수수께끼 풀었다

나고야대 등 연구팀이 수컷 모기가 암컷의 날갯짓 소리를 구분하는 원리를 밝혔다. 감염병 매개 모기 번식 억제에 응용될 전망이다.

A mosquito in flight, close up, illustrating research on how male mosquitoes hear the wingbeats of females.
이미지: ギズモード・ジャパン

나고야대학 등 연구팀이 약 100년간 풀리지 않았던 모기의 짝짓기 수수께끼를 해명했습니다. 수컷 모기가 암컷의 날갯짓 소리를 구분해 쫓아가는 원리를 밝힌 것으로, 향후 모기 번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 질 녘 무리와 날갯짓 소리

수컷 모기는 해 질 녘이 되면 무리를 이루고 암컷이 날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암컷의 날갯짓 소리가 들리면 뒤쫓아 가 짝짓기를 합니다. 날갯짓 소리의 높이는 암수가 서로 달라 수컷은 약 750Hz, 암컷은 약 450Hz입니다. 수컷은 이 차이를 정확히 구분합니다.

열쇠는 ‘fruitless’ 유전자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영어로 ‘열매 맺지 못하는’이라는 뜻의 ‘fruitless’ 유전자입니다. 이 유전자에서 만들어지는 수컷 특유의 단백질이 없는 모기는 해 질 녘에도 무리를 만들지 않았고, 암컷의 날갯짓 소리에도 끌리지 않았습니다.

모기는 머리의 더듬이로 소리를 듣는데, 수컷의 귀에는 암컷의 날갯짓 소리를 잘 포착하도록 돕는 구조가 갖춰져 있습니다. 유전자 기능을 잃은 수컷은 이 기능이 크게 떨어졌고, 소리에 대한 청각 신경의 반응도 정상 수컷의 약 6분의 1로 줄었습니다.

감염병 대책에 기대

연구 대상인 이집트숲모기는 뎅기열과 지카열 등을 옮기는 모기입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확인된 유전자의 작용을 표적으로 삼으면 모기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그:mosquitonagoya universityfruitless geneaedes aegyptidenguehe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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