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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뷰티 리테일 미스에이, 첫 외부 투자로 기업가치 1조원 육박

한국계 창업자가 키운 미국 뷰티 리테일 미스에이가 VMG파트너스로부터 첫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조원에 육박한다.

Storefront of a MISS A beauty and lifestyle store in a US shopping mall with shelves of makeup and skincare products.
이미지: 스타트업 생태계의 모든 것 \'플래텀(Platum)\'

한국계 창업자가 미국에서 키운 뷰티·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미스에이(MISS A)가 1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창업 이후 외부 자금 없이 성장해 온 회사가 처음으로 기관투자가의 투자를 받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에이 운영사 백 브랜드(Baik Brands)는 글로벌 소비재 전문 투자사 VMG파트너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VMG는 소수 지분을 보유하며, 공동창업자인 백승환·백진아 대표가 경영을 계속 맡는다. 설립 이래 첫 외부 투자다.

100개 매장에서 550개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미스에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트렌디한 뷰티 제품을 판매한다. 2013년 온라인 판매로 출발해 2016년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고, 현재 주요 쇼핑몰을 중심으로 약 100개 매장을 운영한다. 매장당 1만5000개 이상의 상품을 갖췄으며, 회사 측은 전통적인 광고 없이 고객 입소문만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브랜드 대표 상품인 메이크업 퍼프 ‘포포 원더 블렌더’는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를 수상했고 아마존에서도 수년째 베스트셀러다.

투자금은 미국 주요 대도시와 핵심 상권의 출점 가속에 쓰인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스킨케어·뷰티 카테고리와 자체 브랜드 개발 역량을 키우고, 공급망·물류·IT 시스템·인재 등 인프라 투자도 본격화한다.

K뷰티가 핵심 성장축

회사는 지난해 K뷰티 전문 숍인숍 ‘서울 스캔들’을 선보였고, 올해 말 자체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점에 맞춰 서울 스캔들을 미국 전역으로 넓히고 한국 뷰티 브랜드·제조사와 협력도 강화한다. 2030년까지 미국 내 550개 매장, 연 매출 10억달러가 목표다.

백승환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번 투자는 그동안 일궈온 사업을 인정받은 결과이자 미스에이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매장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을 대표하는 뷰티·라이프스타일 리테일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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