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gi
스타트업·2 분 소요

미소, 로봇 학습용 손기술 영상 모으는 ‘미소모션’ 출범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가 바텐더·목수 등 현장 작업자의 1인칭 작업 영상을 모아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로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A bartender wearing a cap-mounted camera shakes a cocktail while recording first-person video for robot training.
이미지: 스타트업 생태계의 모든 것 \'플래텀(Platum)\'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가 현장 작업자의 작업 과정을 영상 데이터로 만드는 피지컬 AI 데이터 사업 ‘미소모션(Miso Motion)’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피지컬 AI는 화면 속 글과 이미지를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로봇 같은 기계에 탑재돼 실제 공간에서 물건을 집고 옮기고 다루는 인공지능을 뜻합니다. 이런 AI를 훈련하려면 사람이 손과 도구로 일하는 모습을 1인칭 시점에서 찍은 ‘에고센트릭(egocentric) 영상’이 대량으로 필요합니다. 텍스트처럼 인터넷에서 긁어모을 수 없어 현장에서 직접 촬영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모자캠으로 평소 작업을 촬영

참여자는 미소가 무상으로 빌려주는 모자캠을 쓰고 평소 하던 작업을 그대로 촬영합니다. 모자 챙에 달린 카메라가 시선 방향을 따라 손동작과 도구 사용 과정을 기록합니다. 대상은 요리, 바텐딩, 미용, 목공, 수선, 승마·말 관리 등 손기술이 쓰이는 일이며, 개인과 사업자 모두 참여해 영상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하면 바로 참여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미소는 등록된 활동 분야와 작업 환경이 개별 데이터 프로젝트의 요건에 맞을 때 참여를 제안하고, 참여자는 사전에 안내받은 촬영 조건과 보상 기준을 확인한 뒤 참여 여부를 정합니다.

10년 플랫폼 경험 활용

미소는 집 청소, 이사 청소, 에어컨 청소, 인테리어 시공 등을 고객과 전문가를 연결해 제공해 온 플랫폼으로 10년가량 운영됐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파트너는 10만 명, 누적 주문은 1,000만 건을 넘었습니다. 전국 단위 작업자 모집과 품질 관리 경험을 데이터 수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해외에서는 휴머노이드 개발이 빨라지며 머리에 카메라를 단 작업자의 집안일·공장 작업 영상을 사들이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습니다. 보상 수준이 낮다는 지적과 작업자가 자신의 일을 대신할 로봇을 가르치게 된다는 논란도 나옵니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의 선택과 권리를 존중하면서 이들의 노하우가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소는 참여 업종과 지역을 넓혀 국내외 작업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주목할 만한 앱

SUMO: 숫자 퍼즐

올바른 칸을 고르고 더해 목표 숫자를 맞추세요. 배우긴 쉽고 마스터하긴 어렵습니다. 무료, 전 연령.

태그:misomiso motionphysical aiegocentric videoroboticssouth korea

같은 날의 다른 뉴스

전체 보기 →

관련 카테고리: 스타트업

전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