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틀라스 공급망 확정, 모비스·삼성SDI·LG엔솔 참여
현대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공급망을 확정했다. 액추에이터는 현대모비스, 배터리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맡는다.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을 위한 공급망을 확정했다. 로봇 관절에 해당하는 액추에이터는 현대모비스가 전량 공급하고, 배터리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담당한다. 현대차는 필요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최종 양산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
액추에이터와 배터리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현지에서 이를 생산해 아틀라스 개발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납품할 전망이다.
아틀라스에는 지름 21㎜ 원통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삼성SDI는 말레이시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두 회사는 전용 라인 구축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SDI가 더 많은 물량을 맡는 메인 공급사로 알려졌다. 충전 솔루션은 비에이치 자회사 비에이치 EVS가 맡는다.
카메라와 프로세서
카메라에서는 업계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얼굴에 탑재되는 메인 카메라는 당초 LG이노텍 수주가 유력했으나, 현대모비스가 카메라 전문 업체 나무가와 함께 최종 공급사가 됐다. 아틀라스는 머리뿐 아니라 손에도 카메라를 달며, 이 부분은 엠씨넥스와 캠시스가 공급한다. 프로세서는 엔비디아의 로봇용 반도체 '젯슨 토르'가 맡는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미국에 연간 3만대 규모의 아틀라스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조지아주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망 구성은 로봇 산업 생태계 형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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