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최종성 16분에서 4분으로 줄이는 초안 제안
이더리움 연구진이 거래 최종성 시간을 약 16분에서 4분으로 줄이는 초안을 내놨습니다. 블록체인 간 송금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연구진이 거래가 최종 확정되기까지의 대기 시간을 약 16분에서 4분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실현되면 블록체인 간 자금 이동 비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빠른 최종성 연구를 조율하는 벤 에딩턴은 수요일 프란체스코 다마토, 로베르토 살티니, 얀 폰란텐, 미하일 칼리닌과 함께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초기 목표는 4배 속도 개선입니다. 다만 설계는 완성되지 않았고 활성화 일정도 없습니다.
16분 대기가 비용인 이유
현재는 거래가 블록에 담긴 뒤 네트워크가 이를 최종 확정으로 보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최종 확정은 검증자가 해당 거래를 다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시점입니다. 이더리움에서 자금을 옮기는 쪽은 다른 체인에서 언제 돈을 내줘도 안전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만 달러를 이더리움에서 다른 네트워크로 보낸다고 하겠습니다. 송금 서비스는 그쪽에 보유한 자금으로 즉시 지급하고, 원래 거래가 정산된 뒤 상환받을 수 있습니다. 고객은 몇 초 만에 돈을 받지만, 서비스는 이더리움 정산이 끝날 때까지 1만 달러가 묶입니다.
이더리움 재단 연구는 이런 유휴 자금을 업체의 실질 비용으로 봅니다. 시간당 100만 달러를 선지급하는 서비스라면 지연이 16분일 때 약 26만 7,000달러가 상환을 기다립니다. 4분이면 약 6만 7,000달러로 줄어듭니다.
USDC를 발행하는 서킷(CRCL)은 이미 속도에 수수료를 매깁니다. 이더리움발 빠른 경로는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 수수료를 제외하고 0.01%, 즉 1만 달러당 1달러입니다. 일반 경로에는 서킷의 송금 수수료가 없습니다. 서킷은 최종 정산을 기다리는 빠른 송금의 총액에도 한도를 두며, 정산이 끝날 때마다 새 송금 여유가 생깁니다.
투표를 둘로 나눈다
16분의 원인은 검증자 투표 방식입니다. 검증자는 한 표로 다음 블록 선택과 이전 블록 확정이라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검증자가 차례로 투표하며, 전원이 두 차례 투표해야 블록이 최종 확정됩니다.
제안은 두 역할에 각각 별도 표를 주어 확정 작업이 더 빠른 주기로 돌게 하는 것입니다. 개발자들이 시간이 지나며 주기를 더 줄일 수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투표 분리가 향후 양자 내성 서명으로 교체하기도 쉽게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도 4분은 수요일 알펜글로 업그레이드를 가동하고 약 150밀리초 최종성을 목표로 하는 솔라나에 비하면 느립니다.
목요일 기준 투표 타이밍, 페널티, 보안 분석 일부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에딩턴은 “많은 부분이 아직 미정”이라며 당면 목표는 제안 번호를 받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가 이더리움의 공식 업그레이드 절차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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