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클라우드 플랫폼, 통일 기준 신뢰성·보안 테스트 의무화 추진
은행 데이터를 다루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데이터센터 신뢰성과 복구 능력 등 공통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는 문서 초안이 나왔다.

은행 데이터를 클라우드 플랫폼에 두기 전에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신뢰성,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의 안정성, 장애 후 데이터 복구 능력을 점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쓰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신뢰성·보안 테스트 기준을 담은 문서 초안에서 확인됐다.
통일 기준은 클라우드 사업자와 금융기관이 산업 역량 센터 '파이낸스'의 업계 시험장 실무그룹에서 마련하고 있다.
필수 기준
필수 항목에는 Uptime Institute 분류 기준 Tier III 이상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두는 것이 포함된다. 이 등급은 장비를 중단 없이 계획 정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 클라우드 자원 관리 시스템은 최소 99.95%의 시간 동안 이용 가능해야 하며, 가상 머신의 백업과 복구 검증도 필수다.
테스트에는 핵심 정보 인프라의 중요 시설 보안에 관한 FSTEC 명령 제239호 요건을 충족하는 인증 환경 보유 여부 확인도 들어간다. 공개 시험은 2026년 4분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독립된 데이터센터 두 곳을 갖추는 요건은 필수가 아닌 선택 기준으로 두자는 제안이 나왔다. 한 곳이 완전히 가동을 멈춰도 클라우드가 작동하는지 보는 검증도 권고 사항에 머문다.
업계 반응
은행 '돔.RF'의 니콜라이 코작 부회장은 핵심 은행 시스템에는 이미 별도 요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곳의 완전 중단은 치명적 장애 시나리오이며, 은행은 인프라 전체를 클라우드로 옮기지 않고 중요도가 낮은 서비스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2의 세르게이 진케비치 대표는 통일 기준 제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통상 감사에서는 사업자가 지적을 받고 이를 보완할 기회를 얻는다고 했다. '터보 클라우드'의 일리야 바실첸코는 설비 보호가 미흡한 시설에는 전력 공급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전원 인입선 하나를 끄는 등 모의 장애에서 가용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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