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 1000여 명, AI 거부 선언… OpenAI 정면 비판
신설된 Association for Human Mathematics에 수학자 1000명 이상이 가입해 연구에서 AI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OpenAI를 비판했습니다.

새로 설립된 Association for Human Mathematics(AHM)에 전 세계 수학자 1000명 이상이 가입했습니다. 회원들은 연구에서 AI를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단체는 OpenAI 같은 AI 기업이 수학의 지적 토대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논문 722편 일괄 공개가 발단
발단은 OpenAI가 이달 초 논문 722편을 한꺼번에 공개한 일입니다. 여러 수학 문제를 증명하거나 반증하는 내용으로, 일부 학자는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수학자는 이런 방식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AHM은 OpenAI 같은 기업이 자사 제품의 능력을 홍보하려고 수학 문제를 골랐을 뿐, 수학계에 미칠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수학계는 기존 난제를 풀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고 어떤 부가가치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단체는 성명에서 "700개가 넘는 파일을 한 번에 공개한 것은 학문적 진정성의 증거가 아니라 힘의 과시"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 침해 등을 이유로 OpenAI를 상대로 제기된 여러 소송도 언급했습니다.
회원이 지켜야 할 약속
AHM은 웹사이트에서 수학을 "인간의 활동"으로서 AI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고, 기업 이익의 침투에서 수학 공동체의 독립성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학의 발전에는 글쓰기와 신중한 사고로 길러지는 인간의 전문성이 필요하며, 수학의 자동화된 생산과 수용은 이 토대를 약화한다는 논리입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회원은 AI가 생성한 수학 텍스트를 발표하지 않고, 연구 목적으로도 AI 모델을 쓰지 않습니다. 단체는 연구자들에게 OpenAI와의 협력을 중단하라고도 촉구합니다.
설립된 지 몇 주 만에 가입자가 1000명을 넘었고, 명단은 온라인에 공개돼 있습니다. MIT,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뮌헨공과대학 소속의 저명한 연구자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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