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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2호 자료에서 가장 오래된 화성 지진 포착?

NASA 바이킹 2호가 화성에 간 지 50년, 중국 연구진이 80솔의 신호를 역대 가장 오래된 화성 지진 기록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iking 2 lander on the surface of Mars with its legs resting on rocky red terrain under a dusty sky.
이미지: xataka.com

중국 연구진이 NASA 바이킹 2호의 50년 된 관측 자료를 다시 분석해, 80솔에 기록된 신호가 역대 가장 오래된 화성 지진 기록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쓸모없다고 여겨진 이유

NASA는 1975년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바이킹 1호와 2호를 화성에 보냈습니다. 화성이 거주 가능한 행성이었는지 알려면 지질과 지진 활동 연구가 중요했고, 두 탐사선에는 지진계가 실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1호는 지진계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고, 2호의 지진계는 착륙선에 직접 붙어 있었습니다. 착륙선은 바람에 돛처럼 흔들리며 진동을 그대로 전달했고, 지면과 닿는 부분은 다리뿐이어서 간섭도 많았습니다. 신호가 땅에서 왔는지 바람에서 왔는지 구분할 수 없어 자료는 잊혔습니다.

NASA는 2018년 인사이트를 보내 로봇 팔로 지진계를 지면에 직접 놓았습니다. 인사이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319건의 지진을 관측해 화성이 생각보다 활발하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80솔의 신호

화성의 하루는 '솔'이라고 부릅니다. 바이킹 2호는 53솔과 80솔에 수상한 신호를 기록했습니다. 53솔은 결국 돌풍으로 분류됐지만, 80솔은 당시에도 지진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다만 간섭 우려 때문에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인사이트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다시 분석했고, 80솔 기록이 캘리포니아 지진과 인사이트가 관측한 화성 지진을 모두 닮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 신호는 바람이 약한 새벽에, 약한 바람이 분 시간대가 끝나고 정확히 20분 뒤에 기록됐습니다. 바람 간섭일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운석 충돌 같은 다른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확실한 답은 끝내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오래된 화성 지진일 수 있는 기록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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