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호마르-K용 로켓 공장 착공…2029년 조립
폴란드 고주프에서 한화 WB 어드밴스드 시스템 공장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2029년부터 호마르-K용 CGR-080 유도로켓을 조립합니다.

폴란드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에서 Hanwha WB Advanced System 공장 건설이 공식 시작됐습니다. 폴란드군의 Homar-K 다연장 로켓 발사기에 쓰일 유도로켓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시설로, 첫 조립은 2029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11월 4일 열린 기공식에서 초석이 놓였습니다. 사업은 폴란드 WB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추진합니다. 단지는 건물 60여 동 규모이며 250명 넘는 일자리를 만듭니다. 앞서 알려진 150명보다 늘었습니다. 경제특구 측에 따르면 첫 조립은 2029년이지만, 이 시점에 곧바로 최대 생산능력에 도달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CGR-080과 계약 내용
주력 제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설계한 239mm CGR-080입니다. 최대 80km 거리의 표적을 타격하며, 위성 신호로 보정하는 관성 유도 방식을 씁니다. Homar-K에는 로켓 6발씩 담는 발사 컨테이너 2개가 있어 한 대에서 최대 12발을 쏠 수 있습니다. 사거리 290km의 전술 미사일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Baltic Shield 2026 훈련에서는 폴란드 해안에서 발사한 로켓이 발트해 79.6km 밖 표적을 맞혔습니다.
사업의 근거는 2025년 12월 29일 폴란드 무기청과 한화 컨소시엄이 체결한 계약입니다. 총액은 약 140억 즈워티(부가세 포함)이며, 현지 생산 CGR-080 1만 발 이상을 공급합니다. 납품은 2030~2033년입니다. 이 금액은 군의 탄약 주문액이지 공장 건설비가 아닙니다.
완전한 자립은 아니다
폴란드는 지금까지 이 로켓을 한국에서 들여왔습니다. 현지 생산으로 공급망이 짧아지고 산업 역량도 커질 전망입니다. 다만 부품 현지화 범위는 기술 이전과 국내 공급망 발전 속도에 달려 있어, 가동 첫날부터 완전한 자립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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