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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0도 냉동 돼지 신장, 돼지 이식 성공

미네소타대 연구진이 영하 150도에서 최장 1년 보관한 돼지 신장을 해동해 돼지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장기 부족 해결의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A surgeon's gloved hands holding a donor kidney in a sterile operating room next to a cryogenic storage container.
이미지: ギズモード・ジャパン

미국 미네소타대 외과의와 의학 연구진은 2026년 10월 19일, 돼지 신장을 영하 150도에서 수개월에서 최장 1년간 보관한 뒤 해동·검사하고 시험용 돼지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동료 평가를 기다리는 사전 공개 논문으로 bioRxiv에 게재됐습니다.

이식된 신장은 온도와 색을 되찾았고 수술 후 소변이 만들어졌습니다. 혈류와 장기 기능이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연구진은 2023년 쥐 신장 이식, 2025년 10일간 냉동한 돼지 신장 이식에도 성공한 바 있습니다.

유리화와 산화철 나노입자

핵심은 '유리화' 기술입니다. 급속 냉각해 세포 내부에 얼음 결정이 자라 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 방식입니다. 적출한 장기를 동결보호제(CPA)에 담근 뒤 영하 150도까지 냉각합니다. 영하 120도에서 유리 상태가 되면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공동 책임자인 에릭 핑거 박사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무기한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난제는 장기 전체를 균일하게 다시 데우는 일이었습니다. 핑거 박사는 같은 대학 생물공학자 존 비쇼프 박사와 함께 CPA 처리 후 산화철 나노입자를 주입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나노입자는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열을 전달해 상온까지 고르게 데워 손상을 줄입니다.

남은 과제

다만 재가열한 신장은 소변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손상 징후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동결보호제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 크기 장기에 적용하려면 재가열뿐 아니라 냉각, CPA 안정성과 운반, 생물학적 독성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배경에는 심각한 장기 부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이식 대기자가 10만 명을 넘지만 기증된 장기 상당수가 폐기됩니다. 일본의 경우 적출 후 이식 허용 시간은 신장이 24시간 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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