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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그로스, 태양광 발전소 배터리 병설 지원 위해 약 5억엔 조달

기존 태양광 발전소에 배터리 병설을 지원하는 일본 스타트업 그린그로스가 ANRI 주도의 증자와 대출로 시드 라운드에서 약 5억엔을 조달했다.

Solar power plant with battery storage units installed alongside rows of solar panels in Japan
이미지: BRIDGE

기존 태양광 발전소에 배터리를 병설하는 사업을 기획부터 운전 개시 후 운용까지 맡고 있는 일본 스타트업 그린그로스(Green Growth)가 10월 29일 시드 라운드에서 약 5억엔을 조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3자 배정 증자와 금융기관 대출을 합친 금액입니다.

증자는 ANRI(ANRI6호 투자사업 유한책임조합)가 주도했고, 도간(ドーガンMGX 투자사업 유한책임조합)과 디지털그리드의 도요타 유스케 대표이사 CEO도 참여했습니다. 대출은 리소나은행과 일본정책금융공고가 맡았습니다. 증자와 대출의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출력 제어와 FIT 종료가 배경

일본의 태양광 발전소는 대부분 FIT(고정가격매입제도)에 따라 건설됐습니다. 발전소가 늘면서 맑은 날 낮에 전력이 남아 발전을 일시 중단하는 출력 제어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중단 중에는 전력을 팔 수 없고, 2030년대에는 FIT 기간이 차례로 끝나 매전 가격도 시장 가격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FIP로 전환해 배터리를 병설하면 낮에 만든 전력을 저장해 수요가 많고 시장 가격이 높은 저녁과 밤에 방전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출력 제어에 따른 손실을 줄이면서 매전 수입을 높일 수 있고, FIT 종료 후에도 판매 시간대를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규슈 중심으로 운용까지 일괄 지원

그린그로스는 출력 제어가 가장 먼저 본격화된 규슈를 중심으로 발전소 소유주의 '사외 재생에너지 사업부' 역할을 합니다. 시공사·전력회사 조율, 시운전 대응, 운전 개시 후 발전 계획 작성·제출과 전력시장 거래를 대행하는 애그리게이션까지 담당합니다. 이미 지원 대상에서 병설 배터리의 운전 개시 실적이 있으며 후속 사업도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조달 자금은 주로 인재 채용과 조직 체계 강화에 쓰입니다. 발전소 소유주 지원을 넓히고, 전력 수요 기업을 위한 전력·환경 가치 조달 전략의 설계부터 실행까지 돕는 체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태그:green growthsolarbattery storageseed roundanri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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