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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 디지털 라이브러리 게임을 실물로 주문하는 구상

GOG의 마르친 파친스키가 디지털 라이브러리의 게임을 실물 패키지로 주문하는 방안을 바란다고 밝혔다. 발표된 서비스가 아닌 오랜 바람이다.

A retro PC game big box next to a laptop showing a digital game library.
이미지: Spider's Web

폴란드 게임 스토어 GOG가 이미 구매한 디지털 게임을 실물 패키지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사업 개발과 파트너십을 맡은 마르친 파친스키는 이를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바람일 뿐, 공식 발표된 서비스는 아니다.

구상과 과제

파친스키가 그린 흐름은 단순하다. 이용자가 GOG 라이브러리를 열어 원하는 게임을 고르고 주문하면, 얼마 뒤 상자가 집으로 도착한다. 하지만 GOG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유통 기업이어서 실물 제작에는 생산, 보관, 물류라는 전혀 다른 사업이 필요하다. 파친스키는 이를 '매우, 매우 복잡하다'고 표현했다. 또한 디지털 판매 계약이 실물 제작 권리까지 자동으로 주는 것은 아니어서 퍼블리셔의 추가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미 시작된 작은 걸음

GOG는 9월 Preservation Program의 일환으로 게임 원본 패키지를 디지털로 보존하는 Big Box Collection과 협력했다. 'Star Trek: 25th Anniversary'와 'Armikrog'가 추가됐고, 기존 대상인 'Descent', 'Hitman: Codename 47', 'Myst'에도 자료가 더해졌다. 이 5개 작품은 앞면, 뒷면, 옆면의 3D 스캔을 PC에서 볼 수 있다. 인쇄용 평면 이미지도 제공되어 직접 오려 붙여 옛 PC 빅박스를 재현할 수 있다.

매체는 아직 미정

어떤 저장 매체를 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요즘 PC, 특히 노트북에는 광학 드라이브가 거의 없고 게임 용량도 수십 GB에서 100GB를 넘기도 해 기존 디스크 방식은 현실적이지 않다. 플래시 메모리 같은 대안은 추측일 뿐이다.

핵심은 GOG의 DRM 프리 원칙이다. 오프라인 설치 파일을 제공하고 GOG Galaxy 사용도 선택 사항이다. 실물 제품이 온라인 서비스 이용권에 그치지 않고 패키지를 갖춘 공식 제품이 된다면 의미가 생긴다. 매장에 상자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보유한 게임에 한해 선택적으로 주문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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