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매틱스, 월드모델로 제조 불량 데이터 부족 푼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정상 제품의 패턴을 먼저 학습하고 벗어난 부분을 찾아 불량 데이터 부족 문제를 풉니다. 2028년까지 범용 월드모델 확보가 목표입니다.

에이아이매틱스가 공장 검사 AI의 고질적 문제인 불량 데이터 부족을 정상 제품 학습으로 풀고 있다. 정상 제품의 패턴을 먼저 익힌 뒤 여기서 벗어난 부분을 결함으로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채정훈 AI미래기술개발그룹장은 처음에는 고객사에 결함 데이터를 요청했지만 아예 줄 수 없다는 곳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불량은 발생 빈도가 낮고, 문제가 생긴 제품은 바로 수리해 납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정상 데이터만으로 작동하는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월드모델과 AIM-T1
핵심 기술은 월드모델입니다. 영상과 신호에서 기본적인 패턴과 관계를 먼저 학습하고, 소량의 정답 데이터로 개별 업무를 익히게 합니다. 비전 검사 장비 AIM-T1은 스마트폰용 PCB, 카메라 모듈, 지문인식 센서 등을 촬영해 흠집과 파손을 찾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3㎛급 미세 결함을 0.1초 안에 판정하고 하루 최대 7만 5000개를 검사합니다. 한 고객사 생산라인에서는 약 40명이 하던 작업을 2명이 운영하게 됐습니다.
제품이 바뀔 때마다 검사 환경을 다시 맞추는 데는 기존에 3일에서 2주가 걸렸습니다. AIM-T1은 지그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설계했고, 현재 수 시간 안에 새 제품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학습부터 배포까지 1시간 이내를 목표로 합니다.
차량·헬스케어로 확장
차량용 AI 블랙박스 '로드스코프'로 영상 인식 기술을 쌓아온 회사는 공장과 헬스케어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노선버스 500대 실증(2024년 6~12월)에서 졸음운전은 99.7%, 교통사고는 29.2% 줄었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자체 모델 '에임넷'은 1MB급으로 경량화해 기기 안에서 영상을 처리합니다.
다음 과제는 공정 사이의 물류 자동화입니다. 로봇팔을 단 자율이동로봇을 개발 중이며, 공정 운영 플랫폼과 연계해 자율운영 공장을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2028년까지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월드모델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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