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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f, 2025년 47억 유로 투자했지만 고속철 유지보수는 4.37억 유로

Adif는 2025년 46.96억 유로를 투자했지만 고속철 유지보수에는 4억 3,700만 유로만 쓰였다. 물가와 자산가치를 반영하면 지출은 줄었다.

A high-speed passenger train travelling along an elevated track on Spain's Madrid-Sevilla line.
이미지: xataka.com

스페인 철도 인프라 기업 Adif가 2025년 46억 9,600만 유로를 투자했지만, 고속철 유지보수에 쓰인 돈은 4억 3,700만 유로에 그쳤다. 같은 노선에서 9개월도 안 되는 사이 사고가 두 차례 일어나면서 자금 배분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투자는 늘었지만 유지보수는 뒤처져

2019년 고속철 투자액은 17억 700만 유로였다. 마드리드-세비야 고속선의 아다무스(코르도바)와 우르다(톨레도) 사고로 100명이 넘게 숨졌으며, 스페인 고속철 역사상 최악의 해로 꼽힌다.

Adif와 Adif Alta Velocidad의 유지보수 지출은 2018년 7억 2,700만 유로에서 2025년 11억 2,000만 유로로 늘었다. 고속철 부문은 2억 5,500만 유로에서 4억 3,700만 유로가 됐다. 그러나 물가를 반영하면 2억 5,500만 유로는 약 3억 2,691만 유로, 7억 2,700만 유로는 약 9억 3,200만 유로에 해당해 실제 증가폭은 겉보기보다 작다.

고속철 자산가치는 2018년 447억 4,300만 유로에서 514억 4,900만 유로로 커졌다. 물가, 지출, 자산가치를 함께 보면 자산가치 대비 고속철 유지보수 지출은 13% 줄었다. Geotren 자료에 따르면 2005년 km당 11만 6,329유로는 물가 조정 시 18만 3,920유로이고, 지난해는 11만 유로였다.

늘어난 운행과 유럽 비교

유럽에서 스페인은 유지보수 투자 비중이 하위권이며, 이보다 낮은 나라는 덴마크와 슬로바키아뿐이다. 스페인의 15%는 프랑스의 34%와 격차가 크다. 다만 국가별 사정이 달라 비교는 쉽지 않다.

열차 운행도 급증했다. 오스카르 푸엔테 전 교통장관은 1990년대 마드리드-세비야 구간에 하루 6대가 다녔지만 지금은 289대라고 밝혔다. 선로는 설치 30년이 지났다. 10월 30일 LZB 안전 시스템이 멈추자 70km 미만 구간에서 열차 6대가 즉시 정차했다. 관제사들은 ERTMS가 장애가 더 적다고 주장하며, 인력이 자유화 이전과 같고 노선을 닫지 않고 야간 공사를 한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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