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연구, AI 챗봇이 유권자에게 후보를 추천
예일대가 미국 성인 약 2,500명을 조사한 결과 36%가 챗봇에 후보 선택을 물었다. ChatGPT는 의견을 들은 뒤 79%의 대화에서 후보를 추천했다.

예일대 연구진이 AI 챗봇으로 선거 정보를 찾은 미국 이용자의 36%가 투표할 후보를 고르는 데까지 도움을 요청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챗봇별로 후보 추천 빈도도 크게 달랐다.
연구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10월에 몇 주 동안 진행됐다. 상원 선거가 있는 35개 주의 성인 약 2,500명이 대상이며, 모두 매주 챗봇을 쓰는 사람들이다. 참가자들은 ChatGPT, Claude, Grok, Gemini 중 하나에 선거에 관해 질문했다. 대부분은 누가 출마했는지 같은 기본 사실을 물었고, 일부는 자신의 우선순위를 설명하며 어떤 후보가 맞는지 물었다.
추천 비율에 큰 차이
연구진에 따르면 이용자가 자신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을 때, 정기적으로 후보를 추천한 것은 Grok뿐이었고 14%의 대화에서였다. 이용자가 자기 견해를 밝힌 뒤에는 ChatGPT가 79%, Claude가 40%의 대화에서 후보를 추천했고 Grok과 Gemini는 그 중간이었다. 전체적으로는 ChatGPT가 가장 많이 추천했으며 Claude의 약 두 배였다.
오정보 위험
P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2%가 정보 검색에 챗봇을 쓰지만, 이번 선거 정보에 사용했다는 응답은 8%였다. 이 가운데 76%는 후보의 쟁점별 입장을, 71%는 들은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챗봇의 요약은 아직 완전히 믿기 어려워 출처를 확인하지 않으면 오정보 위험이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마감일 등 투표 절차에 대해 오래되거나 부정확한 정보가 제공된 사례도 나왔다.
Anthropic은 10월 Claude 대화 25만 건을 분석해 선거나 투표 관련 대화가 0.51%라고 밝혔다. 예일대 연구진은 다음 단계로 모델 답변의 정확성과 중립성, 모델이 이용자에 대해 학습하는 내용, 추천이 실제 필요에 맞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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