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23일 비공개 공간정보 상생포럼 추진
구글코리아가 11월 23일 비공개 공간정보산업 상생포럼을 준비 중이다. 축척 1대5000 고정밀지도 반출 조건에 대응한 상생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구글코리아가 오는 23일 비공개 '공간정보산업 상생포럼'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 포럼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이며, 정부 부처 참석도 조율 중이다.
반출 허용 조건과 맞물린 행보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는 지난 2월 구글에 축척 1대5000 고정밀지도 반출을 허용하면서 보안 조건과 함께 국내 공간정보산업과 AI 등 연관 산업 발전, 균형성장에 기여할 상생 방안을 요구했다. 업계는 이 방안을 제시해야 반출 작업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본다.
구글코리아는 2020년부터 '앱 생태계 포럼', 2024년부터 '책임감 있는 AI 포럼'을 열어 왔고 지난 7월에는 두 포럼의 첫 합동 행사를 개최했다. 다만 공간정보 산업을 겨냥한 상생포럼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시장 영향과 업계 요구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 지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50만명으로 네이버지도(3121만명), 카카오맵(1382만명)에 이어 3위다. 7월 처음 1000만명을 넘은 뒤 넉 달 연속 1000만명대를 유지했다.
고정밀지도를 기반으로 AI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이 시작되면 국내 공간정보 스타트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이전에도 상생을 밝혔지만 '명분 세우기'에 가까웠다며 실제 투자 여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간정보 학계 관계자는 API 가격 정책 변화 예고 등 예측 가능한 방안과 함께 생산·유통·활용 참여자를 모두 아우르는 상생안을 주문했다. 구글이 포럼에서 국내 기업과의 협업,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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