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업, 의상 이동 기록 남기는 '웨어로그' 출시
고양시 패션 테크 스타트업 에그업이 의상 대여·반납·세탁 기록을 남기는 웨어로그와 옷차림 판정 서비스 패토를 함께 열었다.

고양시 패션 테크 스타트업 에그업(EGG UP)은 의상 관리 서비스 '웨어로그(WEARLOG)'와 옷차림 판정·코디 커뮤니티 서비스 '패토(PETO)'를 1일 함께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책임 공방을 줄이는 기록
방송 의상팀이 대여점에서 빌린 재킷이 얼룩진 채 돌아오면 책임 공방이 시작된다. 촬영 중 생긴 얼룩인지, 세탁소에서 생긴 것인지, 원래 있던 것인지 따질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스타일리스트가 자비로 배상하는 경우가 많다.
에그업은 방송 현장에서 23년간 출연자 의상을 맡아 온 강혜선 대표가 올해 1월 세운 회사다. 웨어로그는 옷 한 벌이 대여점과 스타일리스트, 세탁소를 오가는 과정을 기록한다. 대여와 반납, 세탁 내역이 한 화면에 남고, 거래 세탁소를 QR코드로 초대하면 대여점과 세탁소가 같은 기록을 함께 본다. 옷이 언제 누구 손에 있었는지 남으므로 분실이나 훼손 때 책임 소재를 가릴 근거가 된다. 강 대표는 방송 의상 관리 시스템을 직접 설계해 특허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접수된 세탁 관련 분쟁 3,875건 가운데 42.9%는 책임 소재를 가리지 못했다. 에그업은 옷이 오간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으로 본다.
일반 이용자용 패토
패토는 옷 사진을 올리거나 말로 물으면 날씨와 장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고려해 옷차림이 맞는지 판단해 준다.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대여점 등이 결혼식·면접 같은 자리별 코디를 올리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다. 패토에서 본 옷이 웨어로그를 쓰는 대여점에 있으면 바로 대여를 요청할 수 있다.
에그업은 올해 7월 벤처기업(혁신성장유형) 확인을 받았으며, 현재 의상 대여점과 스타일리스트, 세탁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참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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